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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와닿는 구절을 만났을 때, 한 번 미소 지으면 그만이다.
지난번 <논어> 명언 모음 ① 에 이어
오늘은 남은 뒷부분 명언을 모아봤습니다!
같이 공감하고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여러분도 논어는 필독도서로 꼭 읽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제 10편 향당(鄕黨)
#30
마구간에 불이 났었는데,
공자께서 퇴근하시어 “사람이 다쳤느냐?” 라고 물으시고는,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으셨다.
제 11편 선진(先進)
#31
“흰 옥의 흠은 갈아낼 수 있으나, 말의 흠은 어찌할 수가 없네”
제 12편 안연(顔淵)
#32
무늬도 바탕만큼 중요하고, 바탕도 무늬만큼 중요합니다.
호랑이와 표범의 털 없는 가죽은
개와 양의 털 없는 가죽과 같기 때문입니다.
#33
군자는 남의 좋은 점은 충분히 발휘되도록 해주고
남의 나쁜 점은 발휘되지 않도록 해주지만,
소인은 이와 반대이다.
#34
진실된 마음으로 조언을 해주고 잘 인도하되,
그래도 할 수 없다면 그만둘 일이지, 스스로 욕을 보지는 말아라.
부모와의 관계는 혈연관계이므로 끊을 수 없는 것이지만,
친구나 임금과의 관계는 도의로 맺어지는 관계이므로
도의에 맞지 않으면 이미 친구나 임금이 아니라는 것이다.
제 13편 자로(子路)
#35
“먼저 실무자들에게 일을 분담시키고, 작은 잘못은 용서해주며, 현명한 인재를 등용하거라.”
“어떻게 현명한 인재를 알아서 등용합니까?”
“네가 아는 사람을 등용하거라. 네가 알지 못하는 사람이야, 다른 사람들이 그를 내버려두겠느냐?”
#36
“백성들이 많구나!”
염유가 여쭈었다. “백성이 많은 다음에는 거기에 무엇을 더해 주어야 합니까?”
“부유하게 해주어야 한다.”
“부유하게 된 다음에는 또 무엇을 해주어야 합니까?”
“그들을 가르쳐야 한다.”
#37
진실로 나를 써 주는 사람이 있다면,
일 년만에라도 어느 정도 기강은 잡을 것이고,
삼 년이면 뭔가를 이루어 낼 것이다.
#38
선한 사람이 백 년 동안 나라를 다스린다면,
잔악한 사람들을 교화시키고 사형할 일이 없게 된다.
진실이로다, 이 말은!
#39
만일 왕도정치를 행하는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한 세대 뒤에야 풍속이 인(仁)해질 것이다.
#40
군자는 느긋하되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되 느긋하지 않다.
제 14편 헌문(憲問)
#41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이 없음을 걱정하라.
제 15편 위령공(偉靈公)
#42
더불어 말을 해야 할 때 더불어 말을 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고,
더불어 말하지 않아야 할 때 더불어 말하면 말을 잃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을 잃지도 않고 말을 잃지도 않는다.
#43
자신에 대해서는 스스로 엄중하게 책임을 추궁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가볍게 책임을 추궁하면,
원망을 멀리 할 수 있다.
#44
군자는 자신의 무능함을 근심하지, 남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않는다.
#45
군자는 일의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원인을 찾는다.
#46
자는 그 사람의 말만 듣고서 사람을 등용하지 않으며,
그 사람만 보고서 그의 의견까지 묵살하지는 않는다.
#47
많은 사람들이 미워한다 해도 반드시 잘 살펴보아야 하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해도 반드시 잘 살펴보아야 한다.
제 16편 계씨(季氏)
#48
천하에 도가 행해지면 백성들은 정치를 논하지 않는다.
#49
군자를 모실 때 저지르기 쉬운 세 가지 잘못이 있다.
말할 때가 되지 않았는데 말하는 것을 조급하다고 한다.
말해야 할 때가 되었는데도 말하지 않는 것을 속마음을 숨긴다고 한다.
얼굴빛을 살펴보지도 않고 말하는 것을 눈뜬장님이라고 한다.
#50
군자에게는 항상 생각하는 것이 아홉가지가 있다.
볼 때에는 밝게 볼 것을 생각하고,
들을 때에는 똑똑하게 들을 것을 생각하며,
얼굴빛은 온화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몸가짐은 공손하게 할 것을 생각하며,
말을 할 때는 진실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일을 할 때에는 공경스럽게 할 것을 생각하며,
의심이 날 때에는 물어 볼 것을 생각하고,
성이 날 때에는 뒤에 겪을 어려움을 생각하며,
이득 될 것을 보았을 때에는 그것이 의로운 것인가를 생각한다.
#51
시를 공부하지 않으면 남들과 말을 잘할 수가 없다
예를 공부하지 않으면 남들 앞에 설 수가 없다
제 17편 양화(陽貨)
#52
천하에서 다섯가지를 실천할 수 있으면 그것은 인이다.
공손함·너그러움·미더움·민첩함·은혜로움이다.
공손하면 업신여김을 받지 않고, 너그러우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며,
미더우면 사람들이 신임하게 되고, 민첩하면 공이 있게 되고,
은혜로우면 사람들을 부릴 수 있게 된다.
#53
길에서 듣고서는 그것을 그대로 길에서 말하는 것은 덕(德)을 버리는 것이다.
제 19편 자장(子張)
#54
군자의 잘못은 일식이나 월식과 같다.
잘못을 하면 사람들이 모두 그를 바라보고,
잘못을 고치면 사람들이 모두 그를 우러러본다.
제 20편 요왈(堯曰)
#55
군자는 은혜를 베풀되 낭비하지 않고,
수고롭게 일을 시키면서도 원망을 사지 않으며,
뜻을 이루고자 하면서도 탐욕은 부리지 않고,
너그러우면서도 교만하지 않으며,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않다.
백성들이 이롭게 여기는 것에 따라서 백성들을 이롭게 한다면,
이것이 곧 은혜를 베풀되 낭비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
애써 할 만한 일을 가려서 수고롭게 일하게 한다면, 또한 누가 원망을 하겠느냐?
인을 실현고자 하여 인을 이룬다면, 또 어찌 탐욕스럽다 하겠느냐?
군자가 많든 적든, 작든 크든 간에 감히 소홀하게 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곧 너그럽되 교만하지 않은 것이 아니겠느냐?
군자가 의관을 바르게 하고 시선을 위엄 있게 하여,
엄숙한 모숩으로 사람들이 바라보고는 그를 어려워한다면,
이것이 곧 위엄은 있으되 사납지 않은 것이 아니겠느냐?”
가르쳐 주지도 않고서 잘못했다고 죽이는 것을 학대한다고 하고,
미리 주의를 주지도 않고서 결과만 보고 판단하는 것을 포악하다고 하며,
명령을 내리는 것은 태만히 하면서 기일만 재촉하는 것을 해친다고 하고,
사람들에게 고르게 나누어 주어야 함에도 출납을 인색하게 하는 것을 옹졸한 벼슬아치라고 한다.
공야장 25
#56
안연과 계로가 옆에 있었다.
공자가 말했다. "각각 자네들의 희망을 말해 봄이 어떨까?”
자로가, “저는 수레와 가벼운 털옷을 친구와 함께하다가 상하여도 원망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하고 말하자,
안연이 말했다.
“저는 착한 일을 하고도 자랑하지 않으며, 공로도 자랑하지 않는 사람이 될까 합니다.”
자로가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의 희망을 듣고자 하옵니다.”
“나는 늙은이를 평안케 하며, 친구에게 신의 있으며, 어린아이를 따뜻이 품고 싶을 뿐이다.”
☞기준이 자신이 아닌 상대를 먼저. 다만 해야 할 일을 하고 그것을 뽐내지 않는 경지.
개인적으로 감명 깊었던 논어의 명언을 모두 모아봤습니다.
인간관계와 마음가짐에 대해서
특히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후반부였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가슴에 새겨둘 구절
한 개라도 생긴다면 그것으로 좋은 것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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