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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와닿는 구절을 만났을 때, 한 번 미소 지으면 그만이다.

 

공자가 제자나 여러 사람들의 질문에 답하고 토론한 '논'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전해준 '어'가 합쳐져 논어가 됐습니다.

 

그만큼 이 책을 읽으며 인생의 많은 깨우침을 얻게 되었는데요,

여러분도 논어는 필독도서로 꼭 읽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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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학이(學而)

 

#1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않은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

 

#2

사람됨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에게 공경스러우면서 윗사람을 해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윗사람 해치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질서를 어지럽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군자는 근본에 힘쓰는 것이니, 근본이 확립되면 따라야 할 올바른 도리가 생겨난다.

 

 

#3

도(道)’란 본래는 ‘길·도로’라는 의미이다.

올바른 길로 가면 흔들림이나 막힘이 없이 갈 수 있지만, 길이 아닌 곳으로 가면 어려움에 빠지기 마련이다.

여기에서 당연히 가야 할 바른 길이란 의미의 ‘방법·도리’란 의미가 생겨났다.

 

#4

‘충(忠)’은 ‘가운데 중(中)’과 ‘마음 심(心)’이 합쳐진 모양 그대로, 마음의 한 가운데, 즉 ‘진실된 마음’을 의미한다.

 

 

#5

군자가 신중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으며, 배워도 견고하지 않게 된다.

충실과 신의를 중시하고, 자기보다 못한 자를 벗으로 사귀지 말며,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아야 한다.

 

#6

義(신근어의)

인간관계에서 신의를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의에 맞는가 하는 점이다.

도의에 어긋난다면 어쩔 수 없이 신의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7

군자는 먹는 것에 대해 배부름을 추구하지 않고, 거처하는 데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또한 일하는 데 민첩하고 말하는 데는 신중하며, 도의를 아는 사람에게 나아가 자신의 잘못을 바로 잡는다.

이런 사람이라면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할 만하다.

 

#8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할까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제대로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2편 위정(爲政)

 

#9

덕으로 정치를 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북극성은 제자리에 있고 모든 별들이 그를 받들며 따르는 것과 같다.

 

#10

백성들을 정치로 인도하고 형벌로 다스리면, 백성들은 형벌을 면하고도 부끄러워함이 없다.

그러나 덕으로 인도하고 예로써 다스리면, 백성들은 부끄러워할 줄도 알고 또한 잘못을 바로잡게 된다.

 

#11

맹의자가 효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긋남이 없는 것이다.”

 

 

#12

요즘의 효라는 것은 부모를 물질적으로 봉양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개나 말조차도 모두 먹여 살리기는 하는 것이니, 공경하지 않는다면 짐승과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

 

#13

겉으로 만이라도 선한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진정으로 그 사람이 편안하고 즐거워하면서 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잘 살펴볼 때

그의 진정한 사람됨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14

사람이 자신의 사람됨을 숨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15

공자는 그릇처럼 한 가지 기능에만 한정된 사람이 아니다.

그릇은 그 모양과 크기에 따라 쓰임새가 정해져 있지만, 군자는 그렇게 한두 가지 기술에만 능숭한 기능인이 아니라

세상의 이치와 도리를 두루 알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16

정직한 사람을 등용하여 그릇된 사람의 위에 놓으면 백성들이 따르고,

그릇된 사람을 등용하여 정직한 사람의 위에 놓으면 백성들이 따르지 않습니다.

 

#17

윗사람이 먼저 아랫사람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랫사람들도 이를 본받아 진심으로 따르게 된다.

 

 

3편 팔일(八佾)

 

#18

자공이 매월 초하루에 지내는 곡삭제에서 희생으로 양을 바치는 것을 없애려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야, 너는 그 양을 아끼지만 나는 그 예를 아낀다.”

 

#19

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않고, 예를 실천하는 데 공경스럽지 않으며,

상을 당하여 슬퍼하지 않는다면, 내가 무엇으로 그 사람을 인정해 주겠는가?

 

#20

소리의 아름다움이 지극할 뿐 아니라 그 내용의 선함도 지극하다

 

#21

'군자는 다투는 일이 없으나, 꼭 하나 있다면 그것은 활쏘기로다!

그러나 절하고 사양하며 활 쏘는 자리에 오르고, 내려와서는 벌주를 마시니 그 다투는 모습도 군자답다.'

멸사봉공을 신조로 하는 군자는 소인들처럼 사리사욕 때문에 싸울 일이 없다.

다만 활쏘기와 같은 시합에서 어쩔 수 없이 경쟁을 하더라도

예를 따라 하므로 사욕을 위한 세간의 다툼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6편 옹야(擁也)

 

#22

인이란 것은 자신이 서고자 할 때 남부터 서게 하고,

자신이 뜻을 이루고 싶을 때 남부터 뜻을 이루게 해주는 것이다.

가까이 있는 자신의 마음을 미루어서 남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인의 실천 방법이다.

 

 

7술이(述而)

 

#23

세 사람이 길을 걸어간다면, 그 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

그들에게서 좋은 점은 가리어 본받고, 그들의 좋지 않은 점으로는 나 자신을 바로잡는 것이다.

 

#24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사람이 있지만, 나는 그런 일은 하지 않는다.

많이 듣고 그 중 좋은 것을 택하여 따르며, 많이 보고 그 중 좋은 것을 마음에 새겨 둔다면,

이것이 진실로 아는 것에 버금가는 일이다.

 

#25

호향 사람은 더불어 이야기하기 어려운 사람들이었는데,

그곳의 아이가 공자를 찾아뵙자 제자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바른 길로 나아가는 자는 받아들이고 바른 길에서 물러나는 자는 받아들이지 않는 법인데,

배우겠다고 찾아온 사람을 어찌 모질게 대하겠느냐? 사람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바른 길로 나아가려 하면, 그 깨끗함을 받아들이고 지난 일에는 연연하지 않는 것이다.”

 

#26

군자는 평온하고 너그럽지만, 소인은 늘 근심에 싸여 있다.

 

 

9편 자한(子罕)

 

#27

내가 아는 것이 있는가? 나는 아는 것이 없다.

그러나 어떤 비천한 사람이 나에게 질문을 한다면, 아무리 어리석더라도, 나는 내가 아는 것을 다하여 알려줄 것이다.

 

#28

흘러가는 것은 이 물과 같으니, 밤낮도 없이 흘러가는구나!

 

#29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뒤늦게 시든다는 것을 알게 된다.

평소에는 군자나 소인의 차이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어려운 시절이 오면 군자의 진면목이 드러난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9편까지의 좋았던 구절을 모아봤는데요,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어서 뒷장의 내용도 함께 다룰테니 많이 봐주세요^_^

 

 

 

<논어> 명언 모음 ②

가슴에 와닿는 구절을 만났을 때, 한 번 미소 지으면 그만이다. 지난번 <논어> 명언 모음 ① 에 이어 오늘은 남은 뒷부분 명언을 모아봤습니다! 같이 공감하고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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