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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꽃문화

예술이란 무엇인가?

Mr.Yeom 2020. 7. 6. 14:17

우리가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그 결과가 아름답다면 그것은 예술이다.


예술의 정의

예술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름다움을 '창조'한다는
의미가 생겨났을까요?


예술의 어원

오늘날 예술을 의미하는 아트(Art)
라틴어 아르스(Ars)에서 유래되었고,

아르스는 다시 그리스어 테크네(Techne)에서 유래됐습니다 :)

(테크네(그리스 시대) → 아르스(중세시대) → 아트)

 

테크네(Techne)는

'기술적 지식''무엇인가 만들어내는 행동'
테크네라고 불렀습니다.

 

지금 우리가 떠올리는 음악, 춤, 미술, 문학 등은 예술이 아닌 '뮤지케(Musike)'로 간주되었습니다.

 

뮤지케란?

→  뮤즈 여신이 준 영감을 통해 이루어지는 활동

기술 없이 영감과 상상력만으로 표현하는 것을
테크네로 간주하지 않았습니다!

(자유분방한 현대예술과는 달리 과거에는 기술적으로 인정 받았어야 했어요! :D) 

 

 

테크네는 그리스 후반에 두가지로 나뉘고 평가 받았는데,

정신적 노력의 기예(기술+예술)가 보다 인정받았습니다.

정신적 노력의 기예(기술적 지식) > ② 육체적 노력의 기예(무엇인가 만들어 내는 활동)


음악과 시가 예술로 인정받다.

 

라틴어가 제1언어로 예술이 '아르스'라 불렸던 중세로 넘어오면서
그 유명한 피타고라스(수학 잘하는 형)가
음과 음 사이의 수적인 비례(Proportion)가 
아름다운 화음(Harmony)을 만들어 낸다고 보고,
수적 배열로서 음악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음악이 아르스의 일환으로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중세시대에는 육체적 노력의 기술이 '장인 기술'로 인정 받으면서 대우가 조금 더 나아졌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육체적 노력의 기술은 정신적 노력의 기술보다 대우 받지 못했어요!ㅠㅠ)

 


르네상스 시대에는 시(poetry) 역시 예술로서
인정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철학 잘하는 형)가 '시학'을 통해
시(문학, 스토리)를 쓰는 기술에 대해서 정리하였고
기술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죠!

 

 

 

무엇보다 정신적 노력의 기예 육체적 노력의 기예의 대우가 동등해졌습니다.

(드디어 이때부터 동등해졌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술의 개념은 18세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정리됩니다.

1747년 프랑스인 바퇴(A. C. Batteux)
자신의 논문을 통해 '아름다운 것이 예술이다' 고 주장했고,

이것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져 지금의 예술이 되었습니다.

 

이후 기술은 기술일 뿐 더이상
예술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학문 역시 학문일 뿐 예술로 간주되지 않았죠.

즉, 과거의 예술은 기술적으로 인정이 되어야 했고

'아름다움'을 '창조' 한다는 의미는 테크네부터
전해져 오는 예술의 역사라고 볼 수 있겠네요 :)